정치 정치일반

[fn이사람] 민주당 김희선의원 ˝여성정치 활발해야 정치발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01 04:52

수정 2014.11.07 13:34


“여성정치를 본격 개막해야 정치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8·30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여성으로는 단독으로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김희선(서울 동대문갑)의원은 “30% 여성할당제가 실질적인 남녀 경쟁 구조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당무위원회 추천 몫 대의원 500명에게도 이를 적용해 줄 것”을 당지도부에 건의하는등 여성 최고위원 관심 제고에 나섰다.
김의원은 여성 유권자가 절반에 달하는 만큼 경선에서 여성대표를 당선시켜야 정권재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로 대의원 설득 작업을 펼치고 있다.
김의원은 원내에서나 당내에서 여성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취약,당의 최고정책 결정기구에 여성대표가 필요하다는 당내 여성의원들의 적극적인 추대를 통해 남성 후보들의 틈새를 비집고 당선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그녀는 “최고의원 선거가 당권과 대권의 전초전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서민과 당원들의 애환을 대변하는 대표가 필요한 때”라며 “당선되면 여성 창업지원 및 고용평등,모성보호 확대,자녀 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자그마한 체구에도 남성 못지 않게 다부진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김의원은 민주화 운동으로 수차례 구속경력을 갖추고 있는 시민운동가 출신이다.특히 매맞는 여성을 위한 여성의 전화를 개설하는 등 여성운동을 주도했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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