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새판 짜는 DJ집권 후반기 '입각 윤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02 04:52

수정 2014.11.07 13:33


김대중 대통령이 내주중 대폭적인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정치권 주변 입각 대상자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정치권 인사의 입각 하마평은 해당 정치인들의 가능성을 거론하는 수준에 불과하지만, 이번 개각이 집권후반기를 맞아 국정운영의 틀을 새롭게 짜기 위해 이뤄지는 것인 만큼 조직 장악력이 높은 정치인들의 입각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는 게 여권인사들의 관측이다.

이에 따라 재정경제,산업자원,교육, 법무, 노동, 보건복지부등을 중심으로 민주당과 자민련 출신 정치인들이 4∼5명 가량 입각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있게 나오고 있다.

우선 민주당에선 김원길 임채정 이상수 의원과 노무현 장을병 권정달 전 의원, 송자 21세기 국정자문위원장, 신건 당부정선거진상조사위원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임채정, 이상수 의원은 노동, 보건복지장관 등에 노무현 전 의원도 영남권 배려 차원에서 이들 부처의 장관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아울러 교육부총리에는 연세대 총장을 지낸 송자 21세기 국정자문위원장과 성균관대 총장 출신의 장을병 전 의원 등의 기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국정원 2차장을 지낸 신 건 위원장은 법무장관 후보로 거명된다.


자민련쪽에서는 최소 2명의 입각을 기대하면서 정우택 이양희의원과 16대 총선에서 낙선한 김현욱 전 사무총장, 이긍규 전 원내총무 등의 중진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민국당 한승수 의원도 경제분야 장관에 발탁될 것으로내다보는 관측도 있다.
한편 정치인 출신의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과 박지원 문화관광장관은 유임이 확실시된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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