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광고장치 생산 벤처기업인 ㈜컴아트코리아가 온라인 서비스사업 진출과 중국에 현지 합작공장을 설립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이 회사는 최근 인터넷 솔루션 업체인 ㈜N2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자체 개발한 광고장치 ‘무빙포스터기기’와 결합된 인터넷 진학정보시스템를 선보이고 전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무상 구축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이번 시스템은 무빙포스트와 최신형 컴퓨터,게시판 장치를 일체형으로 설계해 설치장소의 학생들이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사이트(www.uni4you.co.kr)를 작동하면 실시간으로 진학정보나 지원가능 대학 등에 대한 자료를 제공한다.또 이 시스템에 대학 진학상담센터와 연결하는 라인을 구축,상담을 비롯한 각 대학별 웹사이트를 클릭할 수 있도록 했다.
컴아트코리아는 우선 연말까지 4억원을 투자,수도권 소재 고등학교 100곳을 선정해 무상으로 시스템을 설치해 주는 한편 내년초까지 전국 1000개 학교에 기증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자본금 200억원규모의 ‘중국 심양 국제기술합작공사’로 제휴,광고장치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하는 의향서를 이달중 체결한다.이번 합작법인은 컴아트코리아가 기술을 제공하고 중국측은 자금을 투자하며 12월까지 심양 현지에 공장을 건설한다.컴아트코리아는 중국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시기에 맞춰 최근 개발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화면 크기 가로 3.5m,세로 2m의 대형 무빙포스트를 현지에서 생산할 방침이다.
이 회사가 출시하는 무빙포스터는 슬라이드식 영상조명광고 매체로 최대 15가지 화면을 하나의 기기에서 보여줄 수 있어 기존 와이드 및 각종 포스터 형태 광고물이 가지고 있는 공간적 제약을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또 1초에서 60초까지 화면정지 시간을 조절할 수 있고 조명등을 내장해 야간광고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 이병의 사장은 “최근 휴대폰 충전 자판기용 무빙포스터 등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내수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미국,일본,홍콩 등 해외시장에서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031)906-4031
/
ymhwang@fnnews.com 황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