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전경련 北산업지도 만든다…연말까지 완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02 04:52

수정 2014.11.07 13:32


전경련은 남북경협과 관련,북한지역에 대한 ‘산업지도’를 작성해 우리기업의 북한진출에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2일 김석중 전경련 경제조사팀 본부장은 “남북경협에 대비해 남북한 비교우위를 분석,효율적으로 산업을 배분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본부장은 “동쪽에는 채광업 등 1차광물산업에,서쪽에는 노동력을 바탕으로한 노동집약적산업인 섬유 등이 유리할 것”이라며 “산업지도가 남측기업의 북한진출시 좋은 참고자료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를위해 전경련은 산하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에 의뢰,국내외 북한전문가 100여명의 자문을 거쳐 올 연말까지 지도를 작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경협을 담당하는 ‘남북경협위원회’도 업종별로 세분해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김본부장은 이달중으로 남북경협위원회를 개최해 신발 및 섬유,건설,가전 등 업종별 소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경련은 장치혁 남북경협위원장의 사퇴설과 관련,장위원장이 북한관련 사업에 적임자라고 생각하지만 외부에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대해 좋지않게 보고 있어 아쉽다는 반응이다.위원장문제는 8월말로 예상되는 위원회 개최때 정리될 것으로 전경련은 내다봤다.

/ aji@fnnews.com 안종일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