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산타페' 대통령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03 04:52

수정 2014.11.07 13:31


현대자동차의 승용차형 미니밴 ‘산타페’가 우리나라 상품 디자인 중 최고로 인정받았다. 산업자원부는 3일 ‘2000년 우수산업디자인(GD) 상품선정전’에서 현대자동차의 ‘산타페’가 대통령상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산자부는 685점의 출품작중에서 320점을 GD상품으로 선정하고 이중 39점이 상을 타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상에 뽑힌 산타페는 남성의 근육미와 역동성을 디자인 컨셉으로 삼아 패션감각을 갖춘 데다 웅장하고 유연한 자동차의 선이 강인한 개성을 표출하고 있다고 산자부는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국무총리상에는 자연친화적 소재를 사용하고 실내환경과의 조화를 달성하고 소비자의 감성욕구를 반영해 슬림한 디자인을 실현한 삼성전자의 55인치짜리 HD디지털 프로젝션 TV가 선정됐고 산업자원부장관상에서는 한국인의 체형을 고려해 승하차가 쉽도록 설계된 매끈한 볼륨을 살린 대림자동차의 이륜자동차 등 9점이 뽑혔다.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장상에는 LG전자의 퍼스널 컴퓨터와 삼성전자의 인테리어형 냉장고 ‘지펠’,대우전자의 ‘밀레니엄 INOX 전자레인지’,㈜한셈도무스의 ‘베루스 붙박이장’ 등 26점이,장려상에는 해태전자의 ‘인켈 P-7942’ 등 2점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4일 오전 10시30분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에서 열린다.
선정된 작품은 인터넷상(www.designDB.com)에 전시된다.
우수산업디자인 상품전은 상품의 외관, 기능, 안정성,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디자인의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GD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산자부 관계자는 “올해는 디지털 시대를 반영해 디자인과 기술을 접목한 혁신성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작품이 대거 출품됐다”면서 “선정된 39점의 작품은 모두 한국을 대표하는 밀레니엄 상품으로 선정돼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특별전시회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john@fnnews.com 박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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