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철강은 갈바륨 전용 연속칼라도장강판설비(CGL)의 주 공급업체로 일본 가와사키 제철을 선정,국내 최초로 갈바륨 전용 설비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국내 처음으로 지난 86년부터 갈바륨을 공급해 온 연합철강이 이번에 도입할 설비는 연산 30만t 규모로 기계는 일본 가와사키제철,전기는 일본 히타치,노(爐)는 벨기에 드레버사가 각각 공급하게 된다. 연합철강은 설비 가동을 2002년 8월쯤으로 보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구축을 위해 외자를 3000만달러 도입키로 했다.
연합철강은 설비구축이 완료될 경우 100% 표면처리강판만 생산하는 세계적인 표면처리 전문업체로 거듭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설비투자의 주공급자로 일본 가와사키제철을 선정,향후 실질적인 기술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철강은 이밖에 소재용 CGL을 지난 7월 이미 발주,내년 11월 준공 가동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공급업체로 일본 가와사키제철과 손잡게 됐다 ”면서 “가와사키측에서 기술협력을 위해 조업 데이터 분석 및 조업 표준화 정립을 가능케하는 각종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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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