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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아쉬운 준우승…US여자주니어 선수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06 04:53

수정 2014.11.07 13:29


재미동포 김이나(16)가 최고의 주니어메이저 타이틀인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했다.

김이나는 6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이스의 펌프킨리지GC 고스트크리크코스(파71·6030야드)에서 계속된 여자부 결승 매치플레이에서 리사 페레로(17)에 1홀을 남기고 3홀차로 패했다.

이로써 김이나는 준우승, 이 대회 1, 2위에 주어지는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8∼13일)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이날 11번홀까지 6홀차로 뒤져 패색이 짙던 김이나는 이후 5개홀에서 4개의 연속버디를 낚아 2홀차로 추격,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17번홀(파3)에서 페레로의 1.8m 버디퍼팅이 홀인되는 바람에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언니인 하나(17)와 함께 자매골퍼로 유명한 김이나는 1998년 이 대회에서 14세의 나이로 출전, 16강에 올라 이목을 끈뒤 지난 해에는 8강, 올해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김이나는 시즌 초반 3개 대회에서 우승했고 이 대회 16강에서 지난 해 챔피언이자 강력한 우승후보 송아리를 물리친 데 이어 4강전에서는 멕시코 주니어 챔피언인 레타모사마저 꺾었다.


한편 함께 열린 남자부에서는 매튜 로센펠드가 라이언 무어에 2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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