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상반기 이익 6235억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06 04:53

수정 2014.11.07 13:29


LG전자의 실질 경상이익이 지난해보다 5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LG전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늘어난 6조8942억원, 경상이익은 6235억원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상이익은 1조2280억원이었으나 LG반도체 매각대금 1조988억원을 제하면 실질 경상이익은 1292억원이었다.따라서 올 상반기 실질 경상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무려 5배나 늘어난 것이라고 LG전자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실질 경상이익이 늘어난 것은 완전평면TV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522%, DVD-ROM이 1040%증가하는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이 큰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수익성 개선으로 LG전자는 올 상반기 법인세 4400억원을 납부하고도 차입금이 지난해 연말보다 789억원이 낮아진 3조2000억원이었으며 부채비율도 지난해 연말 185%에서 올 상반기 172%로 낮아졌다.

올 상반기 매출 내역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4조6168억원, 내수가 69% 늘어난 2조2774억원이었다.

특히 수출의 경우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북미지역에서 12억달러의 실적을 올린 덕분에 지난해 상반기보다 17%나 늘어났으며 중국이 47%증가한 7억달러, 유럽은 42% 늘어난 6억5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수출호조는 세계적인 제품경쟁력을 갖춘 에어컨, CD-ROM, CD-RW, 완전평면 TV 모니터 브라운관, 등의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 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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