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 스마트카드 2001년 전국민 발급 계획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07 04:53

수정 2014.11.07 13:28


일본 통산성이 2001 회계연도에 의료보험증·신분증·은행카드 등의 기능을 모두 갖춘 다목적 스마트카드를 전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6일 보도했다.

통산성은 이를 위해 2001 회계연도 정부예산에 1200억엔(약 1조2000억원)을 요구할 예정이다.

스마트카드는 집적회로(IC)칩 여러 개를 장착하기 때문에 자기(磁氣)카드 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를 집어 넣을 수 있고 위조가 어렵다는 두가지 장점이 있어 일본 내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카드는 이미 고속도로 통행료나 공중전화에 이용되고 있으며 은행·우체국도 이 카드를 도입할 태세다.

통산성은 2001 회계연도에 모든 국민에게 이 카드를 발급한 뒤 2002 회계연도부터 이 카드에 정보를 입력할 계획이다.


통산성은 이 카드가 통근패스·신용카드는 물론 의료보험증과 은행카드로도 사용될 수 있다며 오는 2003년부터 신분증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산성은 또 기술 향상에 따라 이 카드가 집·자동차 열쇠· 운전면허증이나 여권 등의 기능도 갖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 iychang@fnnews.com 【도쿄=장인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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