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직접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7월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21억2400만달러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20억달러를 넘어섰다.
산업자원부는 7월중 외국인 직접투자액(신고기준)은 21억2400만달러로 지난해 7월의 20억9700만달러에 2.2% 늘었다고 7일 발표했다.
투자건수는 364건으로 상반기중 기록한 월평균 350건을 약간 상회했다.그러나 지난해 월평균 175건보다는 200건 가까이 많았다고 밝혔다.
1∼7월중 외국인 투자금액과 건수 합계는 각각 78억5400만달러와 2465건이었다.
1∼7월중 외국인 투자는 업종별로 제조업 투자가 44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4% 늘었다.전통적으로 외국인투자가 많은 전기 및 전자분야가 14억6700만달러로 절반에 육박했으며 금속업(6억8600만달러), 화공업(4억6900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서비스업 분야 투자는 34억32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4.8% 증가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과 미국으로부터 직접 투자는 감소한 반면 일본, 버뮤다, 버진아일랜드 등 조세회피지역으로부터 우회투자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 khkim@fnnews.com 김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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