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PR업무도 자격증 시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07 04:53

수정 2014.11.07 13:28


기업체 홍보 등 PR업무도 자격증을 따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시대가 올 전망이다.

SK㈜ 홍보팀의 김정기 과장은 최근 미국PR협회(PRSA)에서 주관하는 APR(Accreditation in Public Relations) 자격증 취득 시험에 합격했다.

APR는 미국PR협회에서 매년 2회 실시하는 PR전문가 인증시험에 합격한 사람에게 부여하는 일종의 자격증으로 미국 내에서 이 자격증 소지자는 전문성을 인정받아 동료들에 비해 연봉 수준이 평균 27%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1964년 이 제도가 실시된 이후 자격증 취득자는 전세계에 6000명 가량이며 국내에서는 김과장을 포함해 4명 뿐이다.

풀타임으로 PR관련 업무에 5년 이상 종사한 사람이나 대학에서 PR와 관련된 연구를 하는 사람에게만 자격이 주어지는 이 시험은 이론과 실무능력 전반에 걸쳐 영어 필기와 구두시험으로 치러진다.


김과장은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고 PR교육과정도 몇차례 수강했지만 이론적인 부분에만 치우쳐 있어 선진PR기법을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자격증에 도전하게 됐다”며 “자격증은 취득 후 3년간만 유효해 미국PR협회의 전문가 교육과정 이수 등 자격갱신 조건을 충족시키키 위해 계속 자기계발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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