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8·7개각-정치권 반응]자민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08 04:54

수정 2014.11.07 13:27


자민련은 8·7 개각에 대해 대체로 ‘무난한 인사’라고 평가하면서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민련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는 8·7개각을 통해 심기일전해 국민의 가슴속에 갇혀 있는 창조의 에너지를 폭발시키고 발전의 잠재력을 꽃피우는 계기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새 각료들은 정부와 국민이 처해있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현실을 적시하고 산적한 국정현안을 조속히 해결하는 성숙한 지혜를 발휘해 주기”를 촉구했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김종호 총재권한대행이 수차례 ‘개각 불참’을 공언한 지 불과 며칠만에 자민련 소속 위원장과 김종필 명예총재의 측근인사 등 2명이 입각하자 당의 모양새가 우습게 됐다며 머쓱해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았다.
이번 개각에서 하마평이 돌았던 한 의원은 “결국 자민련 인사가 개각 대상에 포함됨으로써 ‘개각 불참’ 이라는 당 방침은 거짓말이 돼버렸다”며 “김 총재대행의 ‘개각불참’ 발언이 너무 신중치 못한 성급한 행동이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 pch@fnnews.com 박치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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