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7일 김대중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를 끌고 나갈 새 진용을 발표한데 대해 현정부가 추진해온 개혁작업을 비롯, 각종 정책을 안정감 있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인선이라고 평가했다.
박병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개각은 국민의 정부가 집권후반기를 맞아 안정속의 개혁을 밀도있게 추진할 수 있는 인사들을 발탁한 것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이번 개각은 분야별 팀워크를 중시한 것이며 신임 각료들은 전문성과 개혁성, 도덕성 등을 두루 갖춘 인물들로 짜여져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새 경제팀에 대해 “IMF사태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뒤 금융시장의 신뢰를 중시한 것”이라고 평가했고,외교안보팀의 경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후속조치와 함께 4대 강국과의 외교관계의 일관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사회팀에 대해선 노사문제의 중요성 등 개혁의 일관성 유지에 초점을 맞춘 개각으로 평가했다.
김옥두 사무총장은 “현정부의 개혁기조를 비롯한 각종 정책의 유지 발전에 역점을 둔 인선”이라며 “이를 계기로 김대통령의 집권 후반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정책위의장은 “금감위원장을 제외하고 경제분야 장관들의 자리이동이 두드러진 것은 경제정책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재정?^금융 정책에 대한 시장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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