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차량 통합법인을 둘러싼 현대정공·대우중공업·한진중공업 등 출자 3사와 채권단간의 자산·부채이관 문제가 타결됐다.이에따라 정부의 7개 사업구조조정(빅딜)의 하나인 철도차량사업 구조조정은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
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산업은행에서 개최된 사업구조조정위원회에서 출자 3사는 그동안 미 이관토록 돼 있던 상주토지 322억원에 대해 신규현금출자방식과 주주3사 균등분담을 원칙으로 통합법인에 이관을 허용하는 데 합의했다.
또 영업권 350억원에 대해서는 현대정공과 통합법인간 기술이전계약(20억원)을 인정하고,잔존금액은 신규현금으로 부담하고 신설법인은 동 출자금액을 연내 감자 조치하기로 했다.
기존수주 물량 예산손실에 대해서는 현대정공 121억원,대우중공업 32억원,한진중공업 301억원 등 총 454억원을 최종 부담토록 했다.
이번 합의로 자금압박의 어려움을 겪었던 철도차량 통합법인은 자금운용상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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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kim@fnnews.com 김기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