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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지구 주변 아파트 자투리 땅 소형상가 용지로 부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09 04:54

수정 2014.11.07 13:25


준농림지 난개발 파장이후 용인일대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졌지만 택지개발지구 인근 준농림지 등에 아파트를 짓고 남은 자투리땅이 유망 상가부지로 떠오르고 있다.

용인일대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가 아닌 곳에도 아파트가 대거 밀집해 있는데다 중·대형평형 수요자들도 많아 상가 투자메리트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구성면 마북리=단국대 용인 캠퍼스 후문 30번지 일원 1만여평 준농림지가 가장 유망한 투자처다.이미 준농림지를 대지로 형질변경,4∼5층 짜리 상가건물 6개가 들어서 있다.대부분 400∼500평,1000평 규모의 단일 필지로 구성된 땅들이 많다.100평 규모의 땅도 있다.평당 250만∼260만원선.
인근 동백지구까지 연결되는 죽전∼마북간 고속화도로가 6월초 개통돼 투자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칼빈대가 도보로 2분 ,경찰대가 5분 거리다.상가투자는 물론 학생들을 겨냥한 원룸사업지로도 유망하다.특히 2001년 하반기부터 동백지구(1만여가구)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수요층이 탄탄하다.
◇수지읍 죽전리=484,430번지 일원 죽전취락지구도 유망하다.10만가구의 인구를 수용할 용인의 핵심지다.수원∼광주간 국도가 지나고 현대·동아솔레시티·동성 등 대단지 아파트가 배후에 자리잡고 있다.올 10월께는 현대 조합아파트 30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분당선 연장 단국대역이 100m 거리다.이 곳은 위치에 따라 땅값 차이가 크다.평당 300만∼800만원선.

◇수지읍 상현리=수원∼수지간 확장도로변 롯데·성원·현대아파트 등에 둘러싸여 있는 50∼60번지 일원이 유망하다.내년 6월부터 쌍용아파트를 시작으로 상현리 일원에만 1만여가구가 들어선다.인근 성복리까지 합하면 2만여가구.평당 200만∼300만원선.평당 500만원선인 땅도 있다.향후 수익을 기대하는 대기성 매물들이 많은 편.수지1택지개발지구내 상업용지가 평당 1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투자가치가 양호하다.

◇투자 유의점=대형 상가보다는 소형 상가가 안전하고 수익성도 높다.
대형 상가는 이미 분당에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다.분당 대형 백화점이나 편의점의 셔틀버스가 용인 수지까지 운행중이다. 특히 지난 4월 난개발방지대책의 일환으로 용인이 건축허가제한구역으로 1년간 묶여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용인지역 상권이 형성되기 까지는 적어도 2∼3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 해야한다.

/kreone@fnnews.com 조한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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