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선물시장은 국채선물이 장중 한때 올 들어 최고치인 100.07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인 반면 원달러선물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규모가 커지면서 하락폭을 넓혔다.
거래는 국채선물 1만183계약을 비롯해 원달러선물 5297계약을 포함 총 1만8438계약이 체결돼 활발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현물금리가 강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올 들어 처음으로 지수 100을 돌파했다. 지수 100돌파는 국채선물이 거래된 이후 사상 두번째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금리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퍼지면서 투신사 헤지물량이 유입돼 결국 전일대비 11틱 상승한 99.90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는 1만155계약이 체결됐다. 12월물은 27틱오른 99.16으로 장을 마감했고 28계약이 체결됐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은 “국채선물이 고점을 확인했고,금리의 추가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돼 10일에는 약세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달러선물 시장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커지면서 낙폭이 커진 모습이었다. 원달러선물 8월물은 전일대비 1.60원 하락한 1114.60원에 마감했고 3239계약이 체결됐다. 9월물은 1.60원 내린 1114.80원에 마감했고 1960계약이 체결됐다. 10월물은 2.00원 하락한 1114.80원으로 마감했으며 12계약이 체결됐다. 반면 12월물은 0.02원 상승한 1115.80원에 마감했고 600계약이 체결됐다.
동양선물 윤석훈 차장은 “현대사태가 해결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확대로 낙폭이 컸다”며 “10일에도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를 지속한다면 이번주 원달러 선물가격도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금선물은 하락했다. 금선물 8월물은 전일대비 110원 하락한 9830원으로 마감했고 19계약이 체결됐다. 10월물은 40원 내린 9960원에 마감했고 420계약이 체결됐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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