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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투신 수익률 현혹…시가평가펀드 수익률을 연간평균으로 환산 발표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09 04:54

수정 2014.11.07 13:25


투신(운용)사들이 시가평가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어느정도 성과를 올리자 일부 회사들이 현 수익률을 연간 평균 수익률로 환산해 투자자를 현혹하고 있어 업계와 펀드평가회사들을 중심으로 투신업계에 자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8일 삼성투자신탁운용은 시가평가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을 연간 수익률로 환산해 전체 평균 수익률이 연환산으로 9.29%라고 발표했었다.

9일 투신업계와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3개월 이상 운용된 100억원 이상의 시가평가 채권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8일 현재 2.53%로 집계됐다.

이중 장기의 경우 2.6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고 중기는 2.55%,단기는 2.39%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4개의 펀드를 운용중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장기 채권형이 2.96%의 수익률을 기록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동양투신 2.59%,대신투신 2.61%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의 경우 한국투자신탁운용 2.39%,대한투자신탁운용 2.95%,현대투자신탁운용 2.59%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기형에서는 현대투자신탁운용이 2.82%의 수익률을 기록,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채권형 펀드가 장기와 중기,단기로 구성돼 별개로 운용되고 있으나 삼성투자신탁운용은 이를 모든 같은 범위로 포함,연간 수익률을 환산해 업계의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박성원 현대투신 채권전략장은 “시가평가제도하에서는 매일매일 금리향방에 따라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변동한다”며 “일부 투신(운용)사에서 기존 장부가평가의 폐단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한 시가평가 채권형 펀드의 현재 수익률을 연간 수익률로 환산해 공표하는 것은 시가평가제도를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한 데서 나온 해프닝”이라고 꼬집었다.

/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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