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노령인구 100년새 10배 증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10 04:54

수정 2014.11.07 13:24


지난 20세기 미국의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10배 증가했다고 미 국립노화연구소(NIA) 보고서가 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약 3500만명으로 전체의 1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00년 65세 이상 인구는 310만명이었다.

보고서는 또 1946∼64년 사이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가 노인이 될 오는 2030년에는 노령인구가 7000만명으로 지금 보다 2배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00년 65세 노인의 평균 잔여수명은 12년이었으나 2000년의 경우 18년으로 늘었다.
또 지난 98년 65세 이상 노년층 가운데 여자가 58%, 85세 이상에서는 7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정부산하 9개 관련기관의 자료를 집약한 이 보고서는 그러나 미국 노인 4명 중1명은 향상된 삶을 공유하지 못한다고 지적, 앞으로 과제는 삶의 질 향상을 유지하면서 이를 모든 인종 간에 균등하게 확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령화의 미국인 2000: 복지의 핵심지표’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노인의 삶에 대한 31개 각종 지표를 종합평가한 것으로 정부기관이 노인에 대한 서비스 정책을 입안할 때 사용된다.


【워싱턴=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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