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삼성물산-5개市銀 인터넷 전자결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10 04:54

수정 2014.11.07 13:24


삼성물산은 신한은행과 인터넷을 통한 납품 대금결제 솔루션 ‘인터넷 전자결제시스템’을 공동 개발,이 은행을 비롯한 한빛·한미·외환·조흥은행 등 5개 은행과 인터넷 전자결제시스템 운용 및 협력업체 상호지원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는 10월부터 삼성물산에 납품하는 1만3500여개 협력업체들은 납품 후 대금 결제시 과거처럼 어음을 받아 금융기관에서 할인할 필요없이 인터넷으로 매출채권을 은행에 매각하고 자금을 즉시 인출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이에따라 협력업체는 납품대금 회수기간 단축에 따른 자금유동성 제고와 외상매출채권 회수·관리에 따르는 비용 절감,필요한 금액만큼 분할·수령함으로써 얻는 금융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어음분실이나 도난·연쇄부도 등의 위험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른 전자결제시스템은 매출채권 양수도 계약과 관련,법적효력 문제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반면 이번에 구축한 인터넷 전자결제시스템은 전자서명법에 따른 전자인증제도를 도입,온라인상에서 계약을 처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msk@fnnews.com 민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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