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11일 코스닥시장은 미 나스닥의 큰 폭의 하락 소식에도 불구,오전 한때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전강후약의 장세가 지속되며 전일보다 2.03포인트 하락한 116.39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2424만주로 전일보다 줄어들었고 거래대금은 1조9422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이 2조원 밑으로 내려가기는 8월 들어 처음이다.
유통서비스,건설,기타 등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그 중 제조업종의 하락폭(-2.56%)이 두드러졌다.
벤처업종은 전일보다 3.36포인트 하락한 246.55를 기록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4개를 포함해 155개에 머물러 하락종목수 388개(하한가 24개 포함)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기관투자가들이 신규등록종목군을 중심으로 125억원의 순매도를 보였고 외국인들도 31억원의 순매도로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개인투자자만이 291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상위 10종목 중 국민카드 SBS 한국정보통신만이 소폭 상승했고 한통프리텔 다음 새롬기술 등 나머지 종목은 약세였다. 특히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시가총액 5위로 올라온 리타워텍은 물량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연 이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또한 현대정보기술이 하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9위에서 하루 만에 11위로 밀려났다.
인터넷 지주회사를 선언한 코아텍과 한국디지탈이 3일 연속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대정기계도 장 후반에 몰린 매수세 덕에 3일 연속상한가에 성공했다.
국제종건1신이 23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는 ‘기현상’을 보여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빛아이엔비 태창메텍 태인테크 동양매직 등 최근 신규 등록 종목들은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 jsham@fnnews.com 함종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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