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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모리에클래식 3R]뒷심달린 세리,토털 1오버파…공동8위권 그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13 04:55

수정 2014.11.07 13:22


박세리(23·아스트라)의 시즌 첫 승이 물 건너 갔다.

올 시즌 ‘만년 3위’ 꼬리표가 붙은 박세리는 미 LPGA투어 듀모리어클래식(총 상금 120만달러)에서 선두에 7타차로 뒤져 사실상 우승권에서 벗어났다.

박세리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의 로열오타와GC(파72·640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나누며 이븐파를 쳐 토털 1오버파 217타로 로라 필로,비키 로더가드와 공동 8위에 그쳤다.

우승은 홈코스의 로리 케인과 애니카 소렌스탐으로 좁혀졌다.

지난 주 미켈롭라이트클래식에서 만년 2위의 꼬리표를 떼고 미 LPGA투어 첫 승을 거둔 케인은 이날 1타를 줄여 이븐파를 친 소렌스탐과 토털 6언더파 210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쟁쟁한 두 선수가 선두에 올라 있다는 점에서 박세리가 막판 7타차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세리의 최다 타수차 역전승은 데뷔 첫 해이던 지난 98년 자이언트이글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3타 앞선 도티 페퍼를 제치고 우승한 것.

올 시즌 메이저대회 2승을 기록중인 캐리 웹(호주)도 4오버파로 부진,토털 3오버파 219타로 전날 7위에서 공동 15위로 내려앉아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LPGA챔피언십 우승자인 줄리 잉스터는 2언더파 214타로 선두와 4타차로 따라 붙어 막판 뒤집기의 불씨를 살렸다.


김미현(23·ⓝ016·한별)은 버디3,보기 4개로 1오버파를 쳐 5오버파 221타로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박희정(20)은 버디2,보기6,더블보기1개로 무너져 공동59위(225타).

박세리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아이언샷이 좌우로 감기는 등 말을 듣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또 “확신을 갖고 친 버디퍼팅은 번번히 홀컵을 돌고 나와 점수를 줄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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