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연구개발 부문에 대한 본격적인 통폐합 작업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전주 상용연구소에 광주연구소의 설계기능까지 흡수,‘상용 생산기술연구소’로 확대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현대차는 또 마북리 연구소를 올 하반기에 기아차의 소하리 연구소도 내년중 남양연구소에 흡수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지난해 8월 울산 승용연구소와 현대정공 연구소는 울산 연구소에 통합됐다.
이에 따라 울산 승용연구소·소하리 연구소·현대정공 연구소·전주연구소·마북리 연구소·남양 연구소 등 종전 현대차·기아차·현대정공에 각각 분할돼 있던 8개의 자동차 관련 연구소는 3개로 통폐합될 전망이다.
또 상용차 연구부문은 2.5t이상 트럭과 14인승 이상 버스 부문 등 중대형 상용차부문의 연구를 담당하는 전주 상용생산기술연구소,현대차 2.5t이하 트럭 및 소형버스 연구를 맡고 있는 울산연구소,기아차의 특장차 및 군수차량 등 상용차 기술을 전담하는 광주연구소 등 3곳으로 정리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주의 상용생산기술연구소는 상용차용 ABS 테스터 등 일반적인 연구개발 활동 외에도 조립공법개발 등 모든 상용차 생산과정에 걸친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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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333@fnnews.com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