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 '匠人의 솜씨'데이터 베이스화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13 04:55

수정 2014.11.07 13:22


일본 통산성은 숙련공의 기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이들이 보유한 고도의 노하우를 컴퓨터로 정밀 분석,데이터 베이스화 해 일반에 공개키로 했다.

일본을 기술 대국으로 끌어올린 일등 공신인 이들 ‘장인의 솜씨’를 일반에 보급하면 기술 혁신과 노동 시장 확대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구상이다. 통산성은 이른바 ‘디지털 마이스타’ 프로젝트에 앞으로 3년 간 50억엔을 투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통산성은 업계·학계·정부 공동으로 연구조합을 설립,숙련공의 기능을 공모로 선정한 뒤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이들의 기능을 컴퓨터에 수록,보존할 계획이다.

특히 기계가 자동으로 장인의 솜씨를 재현해 숙련공이 직접 만든 것과 같은 수준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데이터 베이스화 한 프로그램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통산성은 도면 변경이나 샘플 제작 때 컴퓨터를 이용할 경우 개발 기간이나 비용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iychang@fnnews.com 【도쿄=장인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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