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도종이(부산 진을) 의원이 중앙과 지방의 균형 발전을 위한 ‘해결사’ 역할을 자청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6대 국회 ‘새내기’ 의원임에도 불구,중진들도 꺼려하는 건설교통위의 현안 해결을 위해 ‘하한정국’도 뒤로 한 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래서인지 도의원에게는 여름휴가도 따로 없다. 도의원은 여름휴가 대신 지방을 돌아 다니며 지역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안을 청취하는등 ‘경제 과외’로 대신하고 있다.
지난주 부산지역 전문건설협회와 설비협회,건축사협회 등 건설분야 애로사항 청취에 나선 도의원은 이번주부터는 교통관련 단체 및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갖는 등 자신의 상임위 전문 식견 제고를 위한 민생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도의원은 이번 지방 현장 간담회를 통해 부산뿐만 아니라 지방의 균형 발전을 위한 장·단기적 대책안을 마련,오는 정기국회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의원은 이를 위해 오는 정기국회에서 ▲주요 과학 기술집적지의 광역권별 조성과 특화 ▲대기업 및 그 계열사 본사의 지방이전 적극 유도 ▲지방세 수입구성의 불균형 시정 등을 추진 현안 과제로 선정,집중 다룰 방침이다.
도의원은 “21세기 화두는 지역균형 개발에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난개발 문제 역시 수도권에 대한 과도한 집중에 의해 파생된 문제이며 근본적인 대책은 지역의 균형 개발에 있다”고 주장했다.
/ sm92@fnnews.com 서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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