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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인력 아웃소싱社'…'임플로이' 신설


아웃소싱(OS) 전문업체인 에스티티 그륩이 국내 최대규모의 공동브랜드를 갖춘 아웃소싱 전문기업을 신설,외국업체에 대한 내수시장 방어에 나섰다.

에스티티는 전국에 업종별 115개 가맹점과 공동브랜드(구하니)를 갖춘 아웃소싱 기업 임플로이(대표 민병도)를 설립,인력파견과 아웃소싱 업무를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그룹은 일반 인력파견에서 헤드헌팅 등 고급인력 파견까지 다양한 사업을 갖춘 종합 인력파견 그룹으로 ㈜구하니 닷컴,에스티티 NET,에스티티 골든캐슬,한국인성교육개발원,써브텍 등 9개의 독립 법인회사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최근 급속도로 커진 국내 아웃소싱 시장에 미국의 맨파워,유럽 아데코,일본 파소나 등 굴지의 업체들이 진출,시장잠식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국내 최대규모인 임플로이를 설립,내수시장 방어에 나서게 된 것이다.

임플로이는 사무,총무,생산,물류,경비,미화 등 종합적인 인력파견업무를 통한 아웃소싱 사업을 하며 ‘구하니’ 브랜드를 활용,전략시장인 홈 시장까지 공략할 방침이다. 또 9개 계열사의 아웃소싱 업무와 연계 체계를 갖고 시장 공략에 나서 2002년까지 1조원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문영철 임플로이 기획이사는 “국내 처음으로 화상면접 시스템을 갖춘 구하니닷컴의 구하니 브랜드를 활용한 임플로이는 전국 어디서나 1588-0912 대표전화를 통해 115개 가맹점과 고객을 연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 초기인 지난 98년 이후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시작한 후 아웃소싱 사업은 급팽창,국내 시장규모만 2조원에 달하고 있으나 미국의 맨파워 등 해외기업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임플로이는 9월까지 가맹점 모집을 마무리하고 10월부터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02)523-0912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