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우무역 벤처투자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16 04:56

수정 2014.11.07 13:19


(주)대우무역이 벤처기업과의 제휴 및 투자에 본격 나선다.
다음달부터 분할에 따른 (주)대우인터내셔널이란 신설회사로의 출발을 앞두고 ‘옛 영광의 재현’을 벤처사업에서 시작하는 셈이다.

16일 (주)대우무역 및 벤처업계에 따르면 (주)대우무역은 최근 국내 최초의 벤처 지주회사인 ‘코리아인터넷홀딩스’와 해외합작투자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주)대우무역은 이를 계기로 국내 유망 벤처기업과 합작투자를 통한 중국 등 아시아와 동유럽 지역으로의 동반 진출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주)대우무역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주)대우무역은 지난달 벤처기업에 대한 1차 투자로 입체 동영상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체인 ‘3eye’사에 소액을 투자한 바 있다.
대우는 또 국내 중소(주)벤처기업 제품의 수출대행 역할을 넘어 유망 벤처기업을 직접 발굴해 벤처아이템 및 기술을 수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컨소시엄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이 회사는 최근 국내 화학전문 B2B 전자상거래업체인 켐크로스 및 켐라운드와 제휴,각각 2억원과 3억원을 투자했었다.
(주)대우무역 관계자는 “워크아웃 상태여서 벤처기업이나 B2B컨소시엄에 지분참여하기가 쉽지 않지만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중장기적 안목에서 지속적으로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msk@fnnews.com 민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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