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보험,금고 등 제 2금융권에서도 ‘통일이벤트’가 대유행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재는 지난 3일부터 ‘통일보험료를 잡아라’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청와대와 만수대의 화재 보험료’,‘정상회담 당시 남북정상이 동승했던 승용차의 보험료’를 맞히면 1등은 금강산과 한라산 여행권을, 2·3등에게는 무료 자동차 보험료와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을 준다.
교보생명은 가입 1년 뒤에는 200만원의 고향방문자금, 2년째부터는 매년 200만원의 통일 여행자금을 받을 수 있는 ‘두리하나저축보험’을 출시했다. 현대해상화재도 금강산관광객이 ‘남북한 주민왕래보험’에 자동가입할 경우 여행 중 모든 사고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
한솔금고는 현재 시판하고 있는 ‘통일기원 통장’의 고객이 향후 2차 이산가족 방북단에 선정되면 여행경비로 최고 100만원까지 무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15일 1차 이산가족 상봉단에 선정된 이산가족도 신청만 하면 30만원이 입금된 한솔금고 통장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금리도 0.2% 포인트 우대해주며 실향민들에게는 0.1%포인트를 추가로 우대해준다.
코미트와 진흥금고도 9월 중순 일반 경로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로우대 잔치를 계획하고 있다. 두 금고는 역사적인 이산가족 상봉을 기념하기 위해 이 행사에 실향민과 이산가족을 초빙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금고도 내년 1월까지 진행되는 ‘왕대박잔치’ 사은행사의 추첨을 통해 1등 2명에게 금강산 관광 여행권을 지급, 북한 관광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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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im@fnnews.com 임대환·황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