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전문 중소기업인 (주)토미스정보통신이 네트워크 장비,멀티 플레이어 온라인 게임 해외진출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본격 추진한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네트워크 장비 초고속 인터넷 모뎀(제품명 토미스 ADSL 모뎀 830P)을 개발,형식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생산협력업체로 현대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월 평균 10억원 규모의 납품에 들어갔다.또 리눅스 솔루션 개념을 접목시킨 리눅스 스위치와 라우터 및 LAN카드,일반가정에서 전화선을 이용해 간편하게 홈 네트워크를 실현할 수 있는 홈 PNA 등도 잇따라 선보였다.
(주)토미스정보통신이 출시한 ADSL 모뎀은 LAN카드 기능을 내장,컨트롤러 없이도 작동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특히 8Mbps에 이르는 다운 속도와 620Kbps의 업스트림 속도까지 전송을 지원하며 대부분의 관련장비들과 높은 호환성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멀티 플레이어 온라인 게임 ‘조선협객전’의 중국 수출을 위해 첫단계로 중국 흠뢰기술책임유한공사와 합작,9월에 온라인 게임 운영회사인 ‘아성 사이버 유한책임회사’를 현지에 설립할 예정이다.
(주)토미스정보통신은 10월초부터 한국유학생과 조선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하고 오는 2001년 초에 중국 전역 상용화에 들어가기로 했다.또 중국 옌볜예술대학교에 정보통신 인력양성 스쿨을 설립,강사 및 실기과정을 지원해 내년 1월부터 3D그래픽,웹디자인,광고디자인 등의 학과를 운영한다.
이 회사 진영돈 사장은 “ADSL 모뎀이 일반시장에 공개되면 월 평균 20억원어치 이상 판매할 수 있다”며 “3차원 기반 온라인 게임인 루나럭스의 개발이 끝나면 내수시장에 이어 해외진출도 다각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주)토미스정보통신은 지난 90년에 설립돼 주로 정보통신 국책과제를 수행,기술을 축적해 왔으며 올해 매출 2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02)784-0110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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