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터뷰 데이비드루카스 사장]¨일관된 품질관리로 승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17 04:56

수정 2014.11.07 13:18


“일관성 있는 품질 관리로 한국 애주가들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진로발렌타인스 데이비드 루카스(David A.Lucas) 신임사장(42)은 “까다로운 한국시장에서 품질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신임 사장은 영국 런던 출신으로 지난 98년10월부터 진로의 위스키부문 협상팀 수석 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다음은 데이비드사장과의 일문일답.

―최우선 경영방침은.
▲위스키는 제조 특성상 항상 맛이 동일할 수 없으나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해야 최고의 위스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한국 위스키시장은 외형적으로 1조원이 넘는 매력있는 시장이지만 위스키 고유의 맛과 품격을 중시하는 수준높은 애호가들이 소비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요구에 부합하기란 매우 까다롭고 어렵다.그러나 품질로 소비자를 만족시키지 않고서는 한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기 때문에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마케팅전략은 무엇인가.

▲우리 회사에는 진로에서 온 엘리트 사원과 세계적인 명성을 보유한 제품들이 있다.이를 바탕으로 나이트 클럽이나 웨스턴 바 같은 신시장 공략에 힘쓰겠다.또 6개월 이내에 4개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이중에는 가볍게 마실 수 있는 ‘Ready to Drink’ 컨셉의 저알코올 음료도 있다.이 제품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한다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슈퍼프리미엄급 시장에서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경쟁사인 두산씨그램의 ‘윈저 17’에 ‘임페리얼 15’가 판매량이 적은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임페리얼 15는 한국 소비자를 위해 특별히 만든 제품으로 판매량에 연연치 않고 지속적으로 한정 판매할 방침이다.다만 한국 위스키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프리미엄시장에서는 ‘임페리얼 12’가 정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진로발렌타인스 신임 사장)

simpson@fnnews.com 김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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