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치다이제스트] 與 경선후보 합동토론회 열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18 04:56

수정 2014.11.07 13:16


8·30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치러질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18일 첫 합동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최고위원 후보 15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합동토론회를 갖고 국가보안법 개폐·의약분업·국회법 강행처리 등 전반적인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밝혔다.
후보들은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민주당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정권재창출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으고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한화갑·박상천·김희선 의원은 ‘강한 집권당론’을,이인제 의원은 ‘당원이 평등하게 참여하는 역동적인 지도력 건설’을 내세웠다.김중권 지도위원·김기재·안동선·정대철 의원 등은 전국적으로 고른 지도부 구성을 통한 전국정당화를 역설했다.
또 김근태 의원은 ‘새롭고 강력한 지도부 형성’을,조순형 의원은 ‘당의 무기력 탈피를 위한 새지도부 구성’을 주장했으며 ‘소장파 3인방’인 정동영·김민석·추미애 의원은 ‘변화와 활력’을 내세웠다. 이협 의원은 민심과 거리를 좁히기 위한 ‘현장정치론’을, 김태식 의원은 ‘정책정당’을 주장했다.

후보들은 이날 토론회에 이어 19∼28일 전국 권역별로 12차례의 합동연설회도 갖는다.한편 정동영·추미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재건·천정배·김성호·송영길 의원 등 원내외 지구당 위원장 55명이 ‘소장파 3인방’인 자신들의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이들의 성명서를 공개했다.

/ pch@fnnews.com 박치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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