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도자기회사인 한국도자기가 18일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 새 사옥을 준공하고 입주식을 가졌다. 연면적 21만평 규모의 지하 4층,지상 10층 건물인 신축사옥은 한국도자기가 ‘채무없는 경영’ 실천을 위해 은행 차입금없이 건축하면서 지난 96년 기공식 후 4년이나 공사기간이 걸린 건물이다.
신축사옥에는 한국도자기 기획관리실,국내외 영업부 등과 자매사인 로제화장품의 사무부서도 함께 입주하고 1층에는 도자기 및 화장품 대형 전시장도 마련돼있다. 한국도자기는 이날 신축사옥 입주기념을 위해 1900년의 놋쇠그릇에서 2000년의 플래티늄식기까지 한자리에 모은 ‘한국의 식기 100년사’ 전시회를 마련했다. 22일까지 마련되는 전시회에 구한말의 놋쇠그릇,해방전후의 사기그릇,1950년대 플라스틱 그릇과 1960년대 이후 본차이나,슈퍼스트롱을 비롯한 2000년 플래티늄소재 그릇까지 300여점에 달하는 식기가 전시된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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