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산업도면전산화협 업무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20 04:57

수정 2014.11.07 13:16


한국산업도면전산화진흥협회(회장 남궁견)가 최근 산업자원부의 설립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
도면전산화진흥협회는 산업현장의 각종 청사진과 설계도면을 CAD화하는 업무를 담당,현장과 도면을 완전히 일치시킴으로써 관리의 효율화는 물론 도면의 손실과 분실,파손 등에 따른 사고위험 예방에 기여하게 된다.또 이같은 전산화 작업을 통해 물류최적화,공정개선,인원최적화 등 유·무형의 기대효과를 창출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궁견 회장은 “현재 울산이나 여천공단 등 오래된 공업단지의 공장 대부분은 설계도면이 심하게 노후화 돼 있을 뿐 아니라 증·개축으로 인한 수정작업의 불가로 현장과 전혀 맞지 않는 도면을 보관,형식적인 자료정리만 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산업현장 곳곳이 대형사고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남회장은 이어 “이번에 출범한 협회는 이 부분에 대한 뛰어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경영시대를 열어가는 우수기업들로 구성돼 있다”며 “도면을 정확히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평가하는 기능을 수행해 산업현장의 위험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현장과 일치된 도면 전산화를 수행한 업체의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고 세계적인 기업컨설팅 회사인 맥켄지도 큰 비중으로 평가항목에 선정하고 있다.(02)3472-0112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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