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일반TV에 연결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TV셋톱박스 양산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이에따라 인터넷TV 상용서비스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삼성전기가 수원공장에 생산설비를 갖추고 양산에 돌입한 인터넷TV 셋톱박스는 국내 최대의 인터넷TV 전문 기업인 인터넷TV네트웍스와 공동개발한 제품이다.삼성전기로부터 셋톱박스를 공급받은 인터넷TV네트웍스는 21일부터 셋톱박스 판매및 관련 콘텐츠 서비스에 나선다.
이번에 본격 양산에 들어간 인터넷TV용 셋톱박스는 고속 펜티업급 수준의 중앙처리장치(CPU)와 운영프로그램으로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CE를 채택했고 32메가 바이트의 시스템 메모리, 24메가바이트의 플레시 롬 메모리를 저장장치로 사용했다.
이 제품은 일반 TV방송시청과 인터넷 접속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화면속의 화면(PIP) 기법을 채택, 접속초기화면에서는 물론 인터넷 사용중에도 방송장면을 떠올려 볼 수 있다.특히 이 제품을 통한 서비스로는 TV주식거래와 홈뱅킹까지 가능해 ‘T(TV)-커머스’까지 가능케 된다.
삼성전기와 인터넷TV네트웍스는 인터넷TV를 통한 T-커머스 구현을 위해 미래 소프트포럼과 제휴로 TV용 보안?^전자인증 솔루션 개발에 성공, 양산제품에 채택하게 됐다.삼성전기는 올해 셋톱박스 10만대를 생산, 국내외에 공급할 계획으로 인터넷TV네트웍스와 공동으로 국내외 시장에 대한 이제품의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다.
/ 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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