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 전당대회’에서 치러질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15명의 후보들은 19일 서울에 이어 20일 부산 시민회관과 경남 창원 늘푸른전당에서 잇따라 합동연설회를 갖는 등 주말과 휴일 9300여 대의원들의 표심을 잡기위해 뜨거운 유세전을 벌였다.
특히 대회장 주변에는 각 후보진영이 동원한 노란색, 흰색복장의 선거운동원들이 후보자 이름을 연호하는 등 초반 기세잡기에 열을 올려 총선을 방불케 했으며 일부 후보의 부인들도 대회장 곳곳을 돌며 한표를 호소하는 모습이 보였다.
15명의 후보들은 이날 이번 경선에서 최대 변수로 작용할 부산·경남지역 대의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김대중 대통령의 개혁정책을 완수하기 위해선 오는 2002년 정권재창출을 달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각각 전국정당화, 강력한 거당적 지도체제 구축, 당내 민주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연설회에 앞서 후보들은 지역언론들과 합동회견을 갖고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출마공약, 당발전과 정권재창출 구상 등을 밝혔다.
후보들은 21일 각각 전북과 광주·전남지역에서 합동토론회를 갖는 등 오는 29일까지 전국 12개 권역별로 합동연설회를 가질 예정이다.
/ pch@fnnews.com 박치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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