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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도 高유가…석유공사, 25달러이상 전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21 04:57

수정 2014.11.07 13:15


한국석유공사는 21일 ‘최근 국제원유가 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 석유재고 부족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증산 불투명 전망 등에 따라 올 하반기 유가가 25달러(이하 두바이유 기준) 이상의 강세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유공사는 지난 1일 현재 미국 석유재고량이 2억8300만배럴로 2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 동절기 공급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고 OPEC가 고유가 방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7월 배럴당 28.82달러였던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18일 33.67 달러로 올랐으며,두바이유도 같은 기간 26.11달러에서 28.17 달러로 상승했다.

석유공사는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 정부가 비축유 방출, 산유국 증산압박 등 유가 안정화 노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세계적으로 퍼져가고 있는 공급불안 심리를 잠재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 khkim@fnnews.com 김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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