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수(40·엘로드·우정힐스CC)를 주목하라.
최광수가 한국 프로골프 사상 첫 단일시즌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광수는 24일 레이크힐스CC에서 4일간의 경기에 들어가는 제18회 신한동해오픈골프대회(총상금 4억원)에서 4연속 우승을 거둬 미PGA 및 LPGA투어에 빼앗긴 골프팬들의 관심을 되돌려 놓겠다는 각오다.
‘독사’ 로 통하는 최광수는 지난 6월과 7월 두달동안 열린 현대마스터스와 포카리스웨트오픈,부경오픈에서 차례로 정상에 올랐다. 이는 지난 91년 4∼5월 사이 3개 대회 정상을 밟은 최상호와 최다연속 우승 타이기록.
이 대회는 지난 97년 17회 대회를 끝으로 3년간 중단됐다가 부활된 국내 최대 상금규모. 우승상금만 8000만원이다. 따라서 경기 결과에 따라 상금순위에도 큰 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부경오픈 우승 이후 약 한달동안 부족한 아이언샷 등을 중점 보완해 온 상금순위 1위(1억6000만원) 최광수는 이 대회 우승으로 국내 골프사를 다시 쓰면서 올 시즌 상금왕까지 거머쥘 계획이다.
최광수는 “단일시즌 4연속 우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못 이룰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번에 최광수의 4연속 우승을 저지할 ‘저격수’로는 뭐니뭐니해도 올해 호남오픈과 SK텔레콤클래식에서 우승,상금랭킹 2위(1억3000만원)를 달리고 있는 박남신과 매경닥스오픈 우승자 강욱순, KPGA챔피언십 챔피언 박노석,일본투어에서 활약중인 김종덕 등이 꼽히고 있다.
박남신은 아이언샷이 일품이고 강욱순은 올시즌 평균타수1위(69.38타)가 입증하듯 안정된 스코어가 강점.
한편 이번 대회는 SBS 골프채널44를 통해 3,4라운드가 생중계되며 경품행사 및 여성갤러리 기념품 증정 등 갤러리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벌인다.
/ jdgolf@fnnews.com 이종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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