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장외시장은 전날에 이어 약세가 지속됐다.
비록 이날 코스닥시장이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반등폭이 극히 미약한 수준이 머물고 있어 장외시장의 투자심리를 호전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종목별로 크게 하락한 종목은 없지만 상승한 종목을 찾기 힘들정도로 취약한 시장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SDS·LG텔레콤·신세기통신 등 대형주들이 나란히 약세를 보였으며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던 강원랜드도 하락했다. 자사주식을 공개매수한다고 밝힌 평창정보통신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두루넷도 DR가격의 하락으로 1만원대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다만 코스닥등록심사 철회이후 급락세를 보였던 시큐어소프트만이 소폭의 반등세를 보였다.
비코스닥의 김준근 팀장은 “코스닥 지수가 연중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장외시장 또한 다시 바닥권에 대한 인식이 나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은 상승할 수 있는 주변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섣불리 매수에 나서지 말고 관망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좋아보인다”고 말했다.
/ rich@fnnews.com 전형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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