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 개성공단 경제특구 문서화 작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22 04:57

수정 2014.11.07 13:13


현대는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의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합의한 개성공단 경제특구와 개성 육로관광 사업등을 북측과 문서화하는 작업을 곧 마무리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지난 8∼10일까지 정몽헌씨가 북한을 방문한 이후 평양에 체류중인 현대 관계자들이 개성공단과 개성 육로 관광사업 등을 북측과 함께 문서화하고 있다”며 “이 작업이 끝나면 즉시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현대와 북측이 정리한 문서의 내용은 양측이 오래 전부터 협의해 지난 9일 정씨가 김 국방위원장을 면담한 뒤 발표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서화 작업은 북측 내부적으로 김위원장의 발언을 공식화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개성공단이 어떤 성격의 경제특구가 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 minch@fnnews.com 고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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