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인터뷰-모한 포테라 사장] ˝맞춤 클럽제작 '다이나 피트'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23 04:58

수정 2014.11.07 13:13


“게임향상에 도움이 안되는 골프용품은 소용이 없습니다.”
팻 샤프트에 이어 ‘스마트 코어’라는 볼로 골프용품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월슨코리아 모한 포테라 사장(46)은 “골퍼들을 국가별·나이별·성별·신체 구조별로 살펴보면 다양한데 시중에 나오는 클럽은 거의 획일적으로 제작되고 있어 사람에 따라 클럽을 다르게 제작해야 한다”며 클럽제작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자기 몸에 맞는 클럽을 제작해 주는 것이 바로 윌슨코리아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이나 피트’라는 프로그램. 클럽을 구입할 때 신장·스윙빠르기·샤프트 강도 등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체크,자신에게 맞는 클럽을 제작해 주는것.

포테라 사장은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서비스 센타’를 개설,클럽의 수선은 물론 ‘다이나 피트’를 활발하게 운영할 계획이며 이미 본사에서도 전문가를 선발한 상태”라고 말했다.


“여성과 주니어골퍼가 급증하는데 비해 용품시장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국내 골프용품시장을 분석한 포테라 사장은 “주니어골퍼들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게 클럽의 종류를 늘리고 유망 주니어 선수들을 조기 발굴하는 한편 여성들을 위한 용품을 계속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 뜻이 있음을 밝혔다.

포테라 사장은 “아직까지 윌슨의 이미지가 테니스나 기타 다른 용품에 비해 골프에 대한 인지도가 낮지만 이를 극복할 만한 기술과 노하우를 갖고 있어 마케팅만 뒷받침된다면 자신 있다”며 재차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유명 프로들과 용품 계약을 체결,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소비자들이 직접 쳐 보고 클럽을 구입할 수 있는 ‘데모-데이’도 대폭 늘릴 방침이다.

/윌슨코리아 사장
/문승진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