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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개발 베트남 철골조건물 준공, 34년간 운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24 04:58

수정 2014.11.07 13:11


포스코개발이 25일(현지시간) 호치민에 건설한 베트남 최초의 철골조 주상복합 빌딩인 다이아몬드 플라자 준공식을 갖는다.
포스코개발과 베트남 철강총공사(VSC)가 60대40의 비율로 출자해 착공 4년 11개월만에 준공되는 다이아몬드 플라자는 부지면적 1838평, 연면적 17249평으로 지하 2층, 지상 20층의 규모다.
이날 준공식에는 응웬 티엔 년 호치민 부시장, 호 응이아 중 베트남 철강총공사 회장, 유영방 주호치민 총영사, 박득표 포스코개발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포스코개발은 이 건물을 오는 2034년까지 운영한 뒤 베트남 철강총공사측에 지분을 무상으로 양도할 예정이다.
공사비 6000만달러를 포함, 총 9200만달러가 투입된 이 건물은 외관상 4층 규모의 상가, 13층의 사무실, 20층의 아파트가 각각 분리된 듯보이면서도 실제로는 한 건물로 구성된 일체식 빌딩구조가 특징이다.
특히 다이아몬드 플라자는 지난 3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건축물 시공품질을 우수성을 인정하는 ‘골든 퀄리티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호치민시 고층건물공사에서 유일하게 무재해 준공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 베트남 최초의 백화점으로 운영될 현재 다이아몬드 플라자는 상가 100%, 사무실 85%, 아파트 90%를 임대해 건물 전체적으로는 90%가 넘은 임대율을 보이고 있다고 포스코개발측은 설명했다.이 프로젝트는 지난 93년 쩐룸 당시 베트남 중공업성 장관의 제의로 양국간 철강산업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편 포스코개발 박회장은 이날 주 호치민 영사관에서 호치민시 한인학교 신축기금으로 2만달러를 전달할 예정이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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