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미래주택 및 정보가전 전시회’가 올 연말로 연기됐다.
건설교통부와 정보통신부 주최로 9월1∼4일까지 4일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가질 예정이던 이 전시회는 건설업체가 참가를 원치 않아 건교부가 나서 강권,말썽을 빚어왔다.
건설교통부는 지능형주택(일명 싸이버아파트)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높이고 주택정책에 참고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추진해 온 ‘지능형 미래주택 및 정보 가전 전시회’를 올 연말로 잠정연기한다고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 6월 전시회 계획 당시 ‘사이버 아파트’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행사를 추진해 왔으나 최근 건설업체들의 경영여건이 악화돼 당초 참여하려던 업체중 다수가 참여를 포기해 연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시회는 당초 정보화주택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물산·LG건설·대림산업 등이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이 중 1개사가 아파트분양 판촉용으로 개발한 정보가 사전에 노출될 것을 우려해 불참으로 돌아서 결정적인 연기배경이 됐다는 후문이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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