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혁명이라는 새로운 물결속에서 올바른 사이버 정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철학과 윤리 지침을 만드는 게 필요합니다.”
국회 사이버 정보문화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허운나 민주당 의원이 ‘성인 인터넷방송’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23일 국회귀빈식당에서 ‘성인 인터넷방송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허의원은 24일 “ 현재 69time, 바나나 TV,OIO TV,TV good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방송국이 운영되고 있지만 몰래카메라 등을 이용한 각종 음란행위 묘사,성인 비디오물 상영 등이 난무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을 성인 인터넷 방송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허의원은 이를 위해 19세 미만의 청소년들이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는 것을 막기위해선 회원등록시 실명 확인,초기화면의 선정적인 화면 삭제 등의 보완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성인문화에 접근하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기 어렵기 때문에 성인문화의 건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성인 인터넷 방송국들이 선정성 문제를 해결키위한 자율적인 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양대 교수출신으로 16대 국회에 민주당 전국구로 정계에 입문한 허의원은 오는 31일 각계 인사들의 중지를 모아 ‘사이버 정보문화 헌장’을 제정,국회에서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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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one@fnnews.com 조한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