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디지털 사회가 문화와 사고방식의 변화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디지털 세상의 최고 가치는 정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사이버 연애나 사이버 섹스 등은 온라인상에서 표현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효성그룹은 본사 및 사업장에 근무중인 남자 254명, 여자 54명 등 308명을 대상으로 ‘내가 생각하는 디지털 세상은’이란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화가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의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 문화·사고방식이 45.2%로 제일 많았고, 경제·산업 39.7%, 인간관계 9.9%, 정치·행정 5.2%순으로 답했다.이어 어떤 사회가 디지털 사회라고 생각하느냐에 대해서는 지식을 중요시하는 정보화사회가 44.6%, 첨단기기가 중심이 된 편리한 사회가 29.1%,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가상사회가 24.8%를 각각 차지했다.
디지털 사회에서 사이버 연애나 사이버 섹스 등 온라인으로 감정을 처리할 수 있겠느냐에 대해서는 70.6%가 ‘가능하겠지만 온라인상에서 표현하기에 불가능한 것도 있다’고 말해 인간대 인간끼리의 적접 교류 없이 사랑과 연애,우정같은 감정을 나타내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인간관계는 공개적·개방적이 될 것(47.2%)과 개인적·폐쇄적이 될 것(42.6%)이란 견해가 비슷하게 맞서 온라인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한 ‘고민’이 만만치 않음을 내비쳤다.
직장인들은 또 내 업무가 디지털 시대에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해 ‘새로운 기술과 정보, 사고방식이 요구될 것’(83.5%)이라고 답했다.디지털사회의 가장 큰 혜택은 예상대로 81.7%가 정보검색과 전자상거래 이용, e메일사용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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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j@fnnews.com 이민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