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도이 다카코 일본 사민당 당수를 접견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일 두 나라의 관계가 과거 어느 때보다 우호적”이라면서 “최근 한국의 일본 대중문화 개방 조치 등에 이어 2002년 열릴 월드컵과 ‘한·일 국민교류의 해’를 통해 두 나라 우호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동북아지역의 안정과 공동번영을 함께 이끌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최근 일본에서 열린 G8 정상회의에서 ‘한반도에 관한 특별성명’이 채택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성명이 남북한 관계의 진전과 한반도 평화의 추진과정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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