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전자 글로벌 '두뇌'조기확보 나서…해외인턴채용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27 04:59

수정 2014.11.07 13:09


LG전자가 해외 전략지역 공략 및 해외 연구소에 필요한 디지털 핵심인력의 조기확보에 나섰다.
LG전자는 이를위해 해외 인턴 채용제도를 올해부터 더욱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글로벌 사업 체제 구축(30개 해외생산법인, 12개 해외연구소) ,해외 매출비중 확대(약 85%) 및 중국, 인도, 러시아 등 해외 전략지역 확대 등에 따른 해외 현지 전문인력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디지털TV,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등에 대한 글로벌 핵심역량 조기확보가 필요하다느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전자는 세계적인 과학기술력을 갖춘 러시아 지역의 우수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98년부터 매년 한-러 산학협력 차원에서 러시아 대학생들을 한국에 초청해 오던 것을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인턴과정으로 확대 운영중으로 러시아 대학생 5명이 국내에서 인턴실습중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러시아에 이어 중국, 인도 등 전략지역으로 인턴제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인데, 올해 12월부터 중국 대학생 50여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인턴실습을 본격 실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본사에서 직접 관장하는 인턴제 외에도 해외 현지 법인에서 현지 대학들과 직접 추진하는 ‘현지 인턴 제도’도 병행하고있다.
LG전자중국지주회사(현지법인명)는 중국 러닝센터(연수원), 현지 법인들과 연계해 지난 98년부터 중국연변과학기술대학 등 현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
한편 LG전자 평택 러닝센터는 미국 유타주의 브리검영대학과 자매결연 형태로 매년 정기교류를 하고있다. LG전자와 전자계열사들로 구성된 인재유치단도 정기적으로 미국 현지대학 등에 보내 현장 면접을 거쳐 우수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이렇게 채용된 현지인력들은 매년 3000명이상이며 러닝센터에서 교육과정을 거치고 있다.

/ 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