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적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도로 바닥용 블럭이나 벽돌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제품은 폐타이어나 점토를 소재로 사용해 제작,인체에 무해하고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며 재활용할 수 있어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벤처기업인 (주)GK는 최근 폐타이어를 활용,세계 최초로 시공때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첨단 고무블럭을 선보였다.이 제품은 부드럽고 탄력이 뛰어나 놀이터,유치원이나 장애인 체육시설 등의 도로 바닥에 설치할 경우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또 미끄럼 방지 및 충격완화 효과를 거둘 수 있고 높은 내열성과 투수성,방진·방음은 물론 유지보수가 쉽고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도 표출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보도·자전거도로· 조깅로를 비롯 장애인 전용도로 등 용도도 다양하다.
우성세라믹스공업도 최근 점토를 소재로 해 다양한 바닥용 벽돌을 출시하고 있다.이 회사 제품은 흙을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인체에 무해하고 자연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높은 섭씨 1000도에 근접하는 온도에서 벽돌을 최종 소성해 일반 콘크리트 바닥재에 비해 강도가 뛰어나고 내구성과 내마모성도 우수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표면에 미끄럼 방지 표면처리로 보행과 차량운행시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포장 후에도 구조변경이 쉽고 재활용이 가능해 경제적이라고 말했다.이 회사는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황토 벽돌도 선보이고 영업강화에 나섰다.
(주)삼한은 점토나 고령토로 만든 바닥용 벽돌이 국내외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자 이 부문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이 회사 제품은 벽돌 모서리를 미학적으로 처리해 설치장소에 제한받지 않도록 했으며 디자인도 자연을 소재로 다양하게 만들었다.특히 콘크리트 이상의 고강도 제품으로 오랜시간이 지나도 마모되지 않고 본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일본·호주 등지에 수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 ymhwang@fnnews.com 황영민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