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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즈모빌클래식] 김미현 4위 시즌 7번째 톱10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28 04:59

수정 2014.11.07 13:09


김미현(23·ⓝ016·한별)이 미LPGA투어 올즈모빌클래식(총상금 75만달러)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시즌 7번째로 ‘톱10’에 들었다.

장 정(20·지누스)과 펄신(33)도 ‘톱10’에 들어 한국선수 3명이 한꺼번에 ‘톱10’에 진입했다.

김미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이스트랜싱의 월넛힐스CC(파72)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버디 5,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토털 15언더파 273타로 에이미 리드·킴 윌리엄스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는 전날 54홀 최저타기록(23언더파)을 작성한 캐리 웹이 이븐파를 쳐 토털 23언더파 265타로 맥 맬런(267타)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시즌 6승을 기록했다.

장 정은 이날 4타를 줄이며 선전,토털 12언더파 276타로 9위가 됐다. 또 3타를 줄인 펄 신도 토털 11언더파 277타로 제니 리드백·브랜디 버튼과 공동 10위에 오르며 시즌 첫 ‘톱10’에 끼었다.

이날 김미현은 첫 홀(파4) 그린 앞에서 친 벙커샷이 그대로 홀인,행운의 버디를 기록한 것이 오히려 화근이었다. 선두와 10타 차를 잊은 채 갑자기 시즌 첫 승 가능성을 생각한 것.

욕심이 나면서 몸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 김미현은 3번홀(파4)에서 드라이버샷 미스로,6번홀(파5)에서 2번째와 3번째 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연거푸 보기를 범했다.


이어 8번홀(파4)에서 3m 버디퍼팅을 성공시킨 김미현은 10번홀(파4)의 2.5m 버디퍼팅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듯 했으나 14번홀(파5 )에서 세컨샷이 벙커턱 끝에 박히는 불운으로 보기를 범했다.

6위까지 추락하던 김미현은 16번홀(파3)에서 5m 버디퍼팅을 놓치지 않았고 마지막홀(파4)에서는 9m 거리에서 친 버디퍼팅이 성공해 힘겹게 공동4위에 합류했다.


한편 여민선은 7오버파로 부진,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67위로 추락했다.

/ jdgolf@fnnews.com 이종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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