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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장외종목 발굴]케이맥…상품도난방지시스템 국산화 길 열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30 05:00

수정 2014.11.07 13:06


자기헤드분야와 상품 도난방지시스템의 선두주자 ㈜케이맥은 지난 94년 설립 후 유망수출기업과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중기청으로부터는 선진기술업체로 뽑혔다. 케이맥은 또 지난해 산업자원부 주최 벤처기업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고 올해는 유망정보통신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지닌 정보통신분야의 벤처기업이다.

이같은 배경은 매년 매출액의 15∼20% 정도를 연구비에 투자할 정도로 세계 최고를 향한 기술의 강한 집착에서 비롯된다. 그 결과 국내 처음으로 미국 IBM사의 자체 테스트를 거쳐 ‘자기문자 인식용헤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8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한국과학기술원(KIST)과 공동으로 상품 도난방지시스템을 개발,수입에만 의지해오던 국내시장에 국산화의 길을 열었다.

케이맥이 자랑하는 상품 도난방지시스템은 기존의 제품의 센서 방향이 한 쪽으로만 이뤄져 다양한 상점에서 이용하기에 불편한 점을 해결한 것으로 상점 주위환경에 맞추어 세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출입센서의 부착으로 오작동이 없고 소비전력도 적어 경제적인 것이 다른 제품들과의 차별화된 장점이다. 하반기에는 다른 모델인 RF(Radio Frequency)시스템을 상품화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특히 케이맥 기술의 다른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자기헤드는 국내시장의 독보적인 존재로 한국통신,도로공사,지하철공사 등 굵직한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있다.

케이맥의 성장성은 기술력뿐 아니라 현 시점에서 사람들의 신용정보를 처리해주는 수단으로 신용카드나 전자화폐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그것에 수반되는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데 있다.
통계적으로 보면 전 세계적으로 자동인식시스템의 시장규모는 매년 10∼15%씩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흥렬 사장은 “회사가 보유한 전자지불시스템의 노하우와 상품 도난방지시스템을 토대로 한 종합 시큐리트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특히 전자상거래와 접목시켜 무인 상품 도난방지시스템과 상품재고 및 배송 등을 온라인상으로 연결하는 무점포관리 솔루션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이맥은 자본금 7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35억원,순이익 2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60억원의 매출액에 7억원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 rich@fnnews.com 전형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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