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CITIS(계약자통합기술정보서비스)는 건설업체가 발주자에게 계약서에 정한 납품자료를 통신망을 통해 전자로 제공하는 서비스체계다.(업무처리 흐름도 참조)
CITIS는 원래 미 국방성이 군수물자 조달 때 디지털교환 체계로 운용하면서 시작됐다.지금은 자동차· 전자· 건설 등 모든 산업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이 방식이 건설분야에 본격 도입되면 사업시행자가 발주자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설계도서, 계약문서, 공사관리서류 등을 보고할 수 있어 경제적·사회적 비용을 크게 덜고 업무 처리기간도 단축된다.
올해부터 3년동안 3단계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1단계로 건교부 지방국토관리청에서 발주하는 도로건설사업의 시공·감리분야에 CITIS를 우선 적용하게 된다.이를 위해 시공·감리관리시스템, 협력업체 관리시스템, 전자문서관리시스템, 보안·인증시스템 등의 소프트웨어와 CITIS운용 표준절차서를 개발할 계획이다.2단계는 설계·유지관리 분야 CITIS 사업에 착수한다.설계부터 유지관리단계까지 건설 과정을 하나의 CITIS 체계로 구축하게 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03년부터는 건교부 지방국토관리청 및 산하 4개 공사가 발주하는 모든 건설공사에 건설CITIS체계 적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지금보다 90%이상 종이를 절감할 수 있고, 설계도서도 80%까지 줄여 연간 500억원의 종이비용을 줄일 수 있다.업무처리기간도 평균 15일에서 2일 이내로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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