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비전향 장기수 63명 2일 북송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1 05:00

수정 2014.11.07 13:04


유한욱(89),우용각(71),김영태(69),함세환씨(68) 등 북한으로 가기를 희망하는 비전향 장기수 63명이 2일 오전 10시 육로편으로 판문점을 경유해 북송된다.

정부는 1일 비전향 장기수 송환과 관련,이같이 밝히고 비전향 장기수의 신병은 93년 이인모 노인 송환 관례에 따라 2일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건강검진기록과 함께 북측에 인계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송환되는 63명은 대부분 남한에 공작원(간첩)으로 남파된 후 붙잡혔거나 아니면 빨치산,인민군 등으로 활동하다 검거돼 짧게는 15년부터 길게는 45년까지 장기 복역한 사람들로 연령별로도 70세 이상이 전체의 82.5%인 52명에 이르고 있다.
송환 비전향장기수 가운데 51명은 북쪽에 가족을 두고 있으며 가족이 없는 12명은 남쪽 출신으로 주로 빨치산 활동을 했던 사람들이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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